충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전담하는 진로진학상담교사 60명(공립 48명, 사립 12명)을 선발·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공개 전형에서 1차 전형인 서면심사와 직무수행계획서 평가로 배치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2차 전형으로 집단토론면접을 실시해 1차와 2차 결과를 합산,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특히 이번 선발과정에서 처음 시도된 집단토론면접은 지원자 개인에 대한 관찰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비교가 가능하며 외부 위원을 비롯한 채점위원의 추가 질문 기회를 활용해 심층 면접이 가능토록 했다.

이번에 선발된 진로교사는 570시간의 자격연수 과정을 거치며 ‘진로와 직업’ 교과지도,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 활동’ 지도, 진로 상담과 고교계열 선택, 학습계획서 작성 지원 등 자기주도적 학습을 맞춤형으로 지도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로교사들이 진로진학상담에 전념할 수 있고, 단위학교의 진로교육이 정착하도록 제반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로교사는 지난해 일반계고와 특성화고에 처음 배치됐으며 이번에 선발된 교사는 올해부터 도내 중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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