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3개존(Zone)·4개 코스(Course) 나눠 운영
50여가지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효율적 진행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은 축제 관람시간을 절약하면서 꼼꼼하게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와 (재)중원문화체육관광재단은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관광객과 시민들이 알차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배치 및 동선을 3개 존(Zone)과 4개 코스(Course)로 나눠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조성공사가 마무리돼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1단계 사업부지 15만여㎡와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2단계 13만8000여㎡ 조성부지 일부 등에서 진행돼 축제장 규모로는 매머드급이다.

이에 따라 시와 재단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 개·폐막식을 비롯한 50여가지의 무대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 판매 프로그램 등을 알차게 관람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배치 및 동선을 3개 존과 4개 코스로 나눠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운영되는 3개 존과 4개 코스를 살펴보면 우선 개·폐막식이 열리고 각종 무술시연과 경연, 연무 등이 진행되는 메인무대와 함께 세계무술박물관, 캐릭터,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존과 무술체험복합관과 건강체험관, 무술수련장, 택견촌, 공예체험관, 무기체험, 특산물 판매, 보조무대 등이 있는 즐길거리 존, 향토음식점과 충주과일카페 등이 있어 20여가지의 다양한 음식과 먹을거리가 있는 먹을거리 존이 있다.

4개 코스를 살펴보면 먼저 가족을 위한 조이풀(Joyful) 체험코스는 세계무술박물관 관람에 이어 공예체험관, 무술체험복합관, 건강체험관, 택견촌, 물놀이 체험장 순으로 연결되는 코스로 화목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연인을 위한 뷰티풀(Beautiful) 데이트 코스는 메인무대 공연 관람에 이어 생태체험과 충주과일카페, 수석공원과 남한강변 산책로, 물놀이 체험장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동선을 제공해 연인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을 심어주게 된다.

무술인을 위한 파워풀(Powerful) 수련코스는 세계무술박물관과 메인무대 시연·연무에 이어 무술수련장과 택견촌을 돌며 신비롭고 놀라운 무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고 야간 방문객을 위한 원더풀(Wondreful) 코스는 메인무대 야간 시연·공연과 세계무술박물관 관람에 이어 화려한 색상의 캐릭터 등 조명길, 무술체험복합관 등을 경유한다.

김시성 관광과장은 “충주시민과 관광객들이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알차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배치와 관람객 추천 동선을 효율적으로 꾸며봤다”며 “올 무술축제가 보다 풍성하고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무술축제가 열리는 충주세계무술공원은 충주시 칠금동 일원 61만㎡의 부지에 무술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테마형 종합관광지로 조성되고 있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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