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 오미자, 고사리 등 농업 특성화 성공 스토리는 산채로 대를 이을 전망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2012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에 ‘명품산채마을육성’ 계획을 제출, 선정돼 앞으로 2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1년차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3억원이 투입돼 곤드레 재배포장 8ha조성과 관련 제조 시설인 산채제조, 냉동창고, 관수 설치와 홈페이지 구축 등 생산기반 조성에 나서게 된다. 또 2년차 사업은 산채체험마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체험시설 설치, 주변환경 조성에 집중되며, 사업비는 1년차 사업추진 성과를 검토해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대상지는 전통적으로 곤드레, 고사리, 고추와 마늘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영춘면 유암리 지역이며, 사업추진 기간 동안 군 농업기술센터뿐만 아니라 충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등의 기술 지도를 받게 된다.

이번 산채마을 육성사업은 산간지 소득 비교우위 유망작목으로 곤드레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생산, 가공,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소득을 높이게 된다.

또 산채 생산과 각각의 가공 공정에 대한 체험 사업을 발굴 활용해 관광 명소화 추진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추진으로 단양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될 것”이라며 “고추, 마늘, 수박, 사과, 오미자, 고사리 등에 이은 단양산채의 명품 브랜드화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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