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구 개신동 ‘배티여성친화공원’ 조성
휴게공간·체육시설·평생학습관… 10월 2일 준공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옛 기무사 부지가 지역주민의 쉼터와 평생학습의 장소로 탈바꿈해 시민에 개방된다.
시에 따르면 흥덕구 개신동 3-15 일원 15539옛 기무사 부지에 사업비 115억원(보상비 85억원·공원조성비 16억원·건물리모델링비 14억원)을 들여 시민들을 위한 공원 조성을 이달 8월말께 마치고 102일께 준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6년 말 공군사관학교로 옮긴 뒤 방치되고 있는 개신동 옛 기무사 부지에 여성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배티여성친화공원조성사업을 지난 20118월에 착공했다.
조성이 추진되는 공원은 잔디광장과 산책로, 정자,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춘 시민 쉼터와 휴게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게이트볼장, 조깅 트랙, 다목적구장, 배드민턴장과 헬스 시설을 갖춘 체육시설 등 시민 편익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부지내 옛 기무사 건물은 당초 철거 예정이었으나 리모델링 후 주민편익시설과 평생학습관 분관으로 활용된다.
연면적 1640(지상 2층 지하 1)인 이 건물은 지하 1층에는 동아리실(3)과 교육실(댄스, 풍물, 통기타, 연극) 등으로 꾸며진다.
1층에는 여성들의 편익을 위해 유모차 대여소, 관리실, 회의실, 전시실, 수유실, 북카페,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2층은 홈패션과 옷수선, 제고제빵, 요리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강습할 교육실이 마련된다.
시는 앞서 지난 20107월 국방부와 부지매입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11~3월 실시설계와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쳤다.
시는 또 85억원에 달하는 토지 보상비는 토지주인 국방부와 협의해 오는 2014년까지 5년동안 분할 상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와 오랜 협의 끝에 지난 20105년 분할지급 조건으로 부지를 매입했다매입한 부지는 인근 주민은 물론 청주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진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