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노동조합 당원 218명은 통합진보당을 집단 탈당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민경윤 전국민주금융노동조합 현대증권지부 위원장은 이날 탈당 신청서를 내고 "이석기, 김제연 제명 부결, 파벌의 패권주의로 무너지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실망감과 훼손된 진보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휴가 중인 관계로 탈당 대열에 참여하지 못한 조합원 100여명도 수일 내로 탈당 대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현대증권 노조원 23명을 더하면 탈당 규모는 340명 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노조는 민주노총 내 금융권 단위노조 중 가장 많은 통합진보당 당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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