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소방본부

 

충북도소방본부는 7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과부하로 인한 전기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간 도내에서 81건의 화재가 발생, 11억33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전기화재는 33건으로 전체 화재발생 건수의 40.7%를 차지했다.

전기화재의 주된 원인은 냉방기구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 선풍기 모터 등 기계내부의 먼지 쌓임, 전선 꼬임 및 피복손상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6일 밤 10시 20분께 진천군 진천읍 양계장과 수박농장 비닐하우스에서 전기 과열로 불이 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건물인 양계장 3개동 1050㎡와 비닐하우스 6개동 120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49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특정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집중하지 않도록 하고, 휴가기간에는 집을 비우기 전 전기, 가스 등 화재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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