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주말 영업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청주시가 대형마트와 절충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는 8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대형마트와 18SSM 점장들과 대중소 유통기업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지정과 관련해 직접 당사자인 해당 점포 점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주시의 입장과 상호 협력사항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 의무휴업을 해 왔던 대형마트와 SSM은 행정처분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자 일요일인 오는 12일 정상 영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주시와 충북도, 청주시의회, 충북도의회, 주요 정당, 시민단체, 상인단체 등은 지난 6일 충북경실련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대형마트와 SSM이 의무휴업일에 영업하면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고 결의했다.
차종범 청주시 시장유통 담당은 대형마트와 SSM은 자본주의 원칙만 앞세우지 말고 지역경제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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