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여름철 대청호 조류에 의한 수돗물 냄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조류 종료시까지 수돗물냄새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대청호에는 장마로 인한 영양염류의 유입과 최근 폭염 등으로 조류가 급속하게 증가해 정수장유입 상수원수에서 조류에 의한 냄새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시는 수돗물 냄새 예방대책으로 정수장에 유입되는 상수원수에 대한 매일 1회 이상 수돗물 냄새검사와 주1회 이상 취수탑 수심별 수질조사를 벌이며 조류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취수탑에서 조류의 영향이 적은 심층수를 취수하고 있고 정수장에서는 수돗물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일종의 숯가루인 활성탄을 지난 1일부터 투입하고 있다.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조류 발생정도에 따라 조류주의보-경보-대발생 등 단계별로 공표하는 조류예보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대청호는 조류예보가 발령되지 않은 상태다.
시의 취수원인 문의수역은 조류주의보 수준 이하지만 대청호 상류인 회남수역은 오는 10일께 조류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류에 의해 발생하는 특유의 냄새는 인체에는 무해하며 끓일 경우 대부분 없어진다시민의 생명수인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