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달천동 시험장서 이스라엘산 생산
흰색황색 등 형형색색 특징… 신 소득작목 부각

충주시가 열대 과일인 무농약 멜론 재배에 성공했다. 9일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달천동 소득작목 시험장(100㎡)에 이스라엘산 멜론 140그루를 심어 최근 수확했다.충북 충주시에서 열대 과일인 무농약 멜론 재배가 성공했다.

9일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달천동 소득작목 시험장(100)에 이스라엘산 멜론 140그루를 심어 최근 수확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원형과 타원형의 노란색 네트 멜론과 흰색, 황색, 녹색 등 다양한 이스라엘산 머스크 멜론을 재배했다.

이번에 재배된 멜론의 개당 무게는 2.5~2.8으로 국내에서 재배되는 멜론(1.2~1.5)보다 크기가 더 크며, 당도도 13브릭스로 높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충주지역은 전체 287ha의 밭에서 상추와 방울토마토, 수박, 오이 등 시설 채소를 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입 농산물에 대응할 새 소득 작목 발굴이 절실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수복 기술보급과장은 “1000의 시설하우스에 멜론 1800그루를 심었을 때 1600만 원의 수입을 낼 수 있다"면서 상추와 수박, 토마토를 심어 수확한 뒤 멜론을 심는다면 농가 소득이 20%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센터는 오는 10월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멜론 재배법과 현장 컨설팅 등 멜론을 기르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은 멜론은 스트레스와 수면장애 해소, 숙취 제거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의 풍부한 영양소에 비해 열량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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