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0명 인삼건강투어
러시아·일본 등으로 확대

금산군이 역점을 두고 있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내륙권발전 시범사업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과 관련, 첫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8일 금산을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관광객은 중국 북경 스파협회 관계자들로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이 광역연계 건강투어버스를 이용, 인삼약초 건강코스를 살펴봤다.

금산~대전~제천~강원도를 연계해 운영되는 건강투어버스는 이번에 첫 외국인 관광객을 맞았으며 시범적으로 금산과 대전만 묶어 투어에 나섰다.

중국인 관광객은 금산인삼관과 인삼농협판매전시장, 인삼약초시장, 수삼센타 등을 돌아보고 인삼주 만들기 체험과 인삼튀김 시식하는 등 고려인삼의 종주지 금산의 명성을 실감했다.

스파협회 리카이 회장은 직접 인삼주 만들기 체험을 했으며 수삼센타 등 금산인삼약초 전문시장의 규모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군은 이번 중국 관광객을 시작으로 일본과 러시아 등의 나라에도 팸투어를 실시, 외국인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의료관광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의료관광사업이 상당한 관심 속에 활성화 돼 있으나 아직 국내에는 초보단계 머무르고 있다”며 “첨단의료시설을 지니고 있는 인접 지역과의 상호 발전적 의료관광 패키지 구성을 통해 금산인삼약초 관광인프라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전국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 사업’은 올해에 광역연계 건강투어버스 시범 운영, 외국어 가이드북 제작, 해외 공동 홍보마케팅, 의료관광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모두 7개 사업이 추진된다.

<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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