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변화 추구
숙박·상영 시설 개선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페스티벌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실질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작은 영화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연혁이 짧기 때문에 비롯된 오해로 우리나라 6대 영화제 가운데 하위권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제로 꼽히고 있으며, 올해는 이 같은 성원을 바탕으로 국내 6대 영화제 가운데 실질적인 우위를 점하는 영화제가 되기 위해 대외협력 등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궁극적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시의 외모와 성격, 외부와 내부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매년 공통적으로 앞세우는 주제는 변화이다. 변화하는 세상에 능동적이고 자연스럽게 맞춰 나간다는 것은 물론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
이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주제를 한 걸음만 더(JUST ONE MORE STEP)’로 정하고 작지만 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7회 영화제를 끝내며 늘어나는 숙박시설 문제와 상영시설 확충, 음악영화의 자체제작 활성화 등 3가지를 약속했다.
먼저 숙박시설에 대해 제천시 모산동 모산비행장 내에 200동 규모의 캠핑촌을 만들어 최소한 20대 젊은층들의 숙박 공간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상영시설 확충은 컨테이너 극장을 짓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현재 설계 디자인 초안 및 자금 확충 방안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영화제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제작 영화에 대해서는 현재 유수의 투자배급사와 논의가 진행중이고 올해 영화제가 끝난 후에도 진행이 계속돼 오는 2013년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자체 제작한 영화가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한걸음 한걸음 차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작지만 큰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8회째를 맞는 올해 영화제를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끌며, 연혁은 짧지만 국내 영화제 가운데 실질적인 선두주자로 평가받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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