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수시모집 전형 일정·주의사항

16일부터 접수전년비 증가
정원 64% 243223명 모집
수시전형 기준 6회 제한 주의

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은 2004년제 대학 중 195개 대학에서 시행하며 전체 모집정원 377958명의 64.4%243223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해 대비 5542명 늘었고, 모집정원 대비 선발비율도 2.3%P 증가했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과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짚어봤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

수시모집은 118일 시행되는 수능시험 이전에 지원 받는 수시 1와 수능 이후에 지원 받는 수시 2로 나뉘며 1차 원서접수는 오는 16일부터 911일까지, 2차는 1112~16일 실시된다.

곧 시행되는 수시 1차에서 주로 시행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규모는 125개 대학 46337명으로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19.1%에 해당된다.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은 이달 16~17일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지원자를 모집하는 서울대와 충북대 등이 가장 빠르다.

같은 대학이라도 전형에 따라 접수 시작과 마감날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올해부터는 수시모집을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데, 이는 지원한 대학수가 아니라 전형수를 기준으로 하므로 수험생들은 수시 1차와 2차를 통틀어 6회 지원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에 맞는 전형 찾아야

수시모집은 대학마다 다양한 전형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준비과정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했으면 그에 맞춰 집중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

다양한 전형을 동시에 준비하다 보면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도 커진다.

학생부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논술에 자신이 있으면 논술고사 반영 비중이 큰 전형을 찾는 것이 좋다. 학생부에서 뒤처진 점수를 논술로 만회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공인 외국어성적이 있거나 경시대회 입상 경력이 있으면 특기자 전형이 유리하다.

내신 성적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다면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유리하지만 주요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학생부 성적 최상위권이 아니면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

논술고사일 중복 확인

논술과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가 수능 직후 주말·공휴일에 몰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험일이 겹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험일이 겹치면 그 대학의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점도 염두 할 필요가 있다.

수시는 전형요소와 평가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목표대학에 대한 모교 선배들의 입학실적이 어떤지 알아보는 일도 필요하다.

학교 진학지도 교사와의 상담이 필요한 부분이다.

논술 준비는 교과 공부와 연계

대부분 대학에서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를 유지하는 만큼 대다수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경향은 예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논술고사를 대비하려면 우선 목표대학의 논술 기출문제나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일부 대학은 영어 지문을 제시문으로 출제하며 인문계 논술 문제에 수리 분야를 연계해 출제하기도 한다.

출제경향을 익혔으면 주어진 시간 안에 직접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풀어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교과 학습을 충실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면접이나 전공적성평가는 지원하는 전공과 관련한 교과목 위주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해 대비하면 된다.

충북도내 한 입시담당 교사는 대학별 입시전형이 무척 다양한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학을 간추리고 그 대학들의 전형에 맞춘 입시 준비가 필요하다특히 수시모집 회수가 제한되는 점을 유의해 신중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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