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결혼정착금 지원

청양군이 농촌총각으로 국제결혼 한 가정에 지원하는 결혼정착금이 어려운 형편에 새로 가정을 꾸린 다문화가정의 정착 의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결혼정착금 지원대상자는 2년 이상 청양군에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35세 이상 농업인으로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후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지원금을 신청한 가정이다.

현재 군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모두 234개 가정으로 지난 2007청양군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조례가 제정된 후 지금까지 모두 53가정이 결혼정착금을 지원받았다.

군은 지난 10일에도 여덟 쌍의 농촌총각 국제결혼 가정에 각각 300만원씩 모두 2400만원의 결혼정착금을 지원했다.

운곡면에 거주하는 김기상(37)씨는 베트남여성과 지난해 결혼해 첫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군에서 정착지원금까지 주면서 격려해주는데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민선5기 들어 이석화 청양군수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군수 관사를 다문화가정지원센터로 개설 운영토록 한 것을 비롯해 이주여성 한국어 교육 및 자녀 학습지원, 다문화가족 선진지 위로견학,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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