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농기센터, 재배관리 등 기술지원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가을재배 김장용 배추의 파종을 앞두고 파종과 재배관리 요령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 재배를 돕기로 했다.

중부지방인 청양지역의 가을재배 김장배추 파종 적기는 처서무렵인 8월 중·하순으로 너무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 및 뿌리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기에 파종을 해야 하고 파종 전 품종을 고를 때는 기후와 토양조건, 시장성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배추는 무와 같이 직파하는 것이 아니라 육묘재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모를 기르기 위해 육묘상자는 육묘기간을 고려해 구입하되, 모 간격이 좁으면 모의 소질이 나빠지므로 16공 이하의 큰 연결포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종자는 한곳에 2~3개씩 파종해 본 잎이 2~3매 될 때까지 2회 정도 솎아줘야 한다.

특히 가을재배는 파종기가 다소 고온이기 때문에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모판흙은 오염되지 않은 흙을 이용하고, 시판 상토를 구입할 경우는 자가 상토를 섞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본밭 10a에 필요한 모판은 보통 26~33가 적당하며, 바이러스 등 병해충과 재해예방을 위해 망사로 터널을 설치하면 건실한 모 생산에 도움이 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품질 좋은 배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후와 토양조건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고, 적기에 파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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