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여원 투입… 관내 22개 마을 선정 등 농촌발전 도모

홍성군은 주민에 대한 동기부여와 역량강화를 통해 주민 주도의 지속적인 농어촌 발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관내 22개 마을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3농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올 2월에 관내 334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신청접수 및 자원조사를 통해 22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군에 따르면 17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1단계 사업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하드웨어적인 지원이 중심이 됐던 기존의 마을 만들기 사업과 다르게, 주민들의 내재적 역량을 강화시켜 지역의 활로를 스스로 찾아가도록 돕는 형태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529일 각 대상마을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사업설명회를 시행하고, 사업추진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자문기구인 연구포럼을 조직한 바 있다.

7월에는 대상 마을의 마을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데 이어, 731일부터 86일까지 홍성생활권, 연안생활권, 광천생활권 등 3개 권역별로 컨설팅용역 착수보고회 및 주민교육을 실시했으며, 연말까지 컨설팅을 통한 대상 마을의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마을발전계획 수립과 마을경영방법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9월중에 주민역량강화 및 마을발전계획 수립 중간보고서를 각 마을별로 제출받고, 이를 군의 T/F팀에서 검토·보완하는 한편, 마을학교 3차 교육 실시, 마을별 공모사업 및 자체 사업 준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일권 건설교통과장은 행정 주도 농어촌개발사업이 갖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 취지에 맞게, 마을리더 육성과 주민 스스로 마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업추진 역량을 갖춘 마을에 대해서는 필요한 사업이 우선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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