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에코파트너링 체결
단양 그린산업기술 이전
글로벌 사업 위상 기대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이하 석회석연구소)가 지난 8~10일 중국 선양시를 방문해 선양시 발전개혁위원회 및 대외무역경제합작국과 MOU(-중 에코파트너링)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자원순환단지 조성사업과 석회석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그린산업기술 등에 대한 기술이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등이 주 내용이다.

이로써 단양군의 자원순환사업과 석회석연구소의 그린기술은 지역의 범주를 넘어 글로벌 사업의 모범으로 그 위상을 한 단계 격상하게 됐다.

에코파트너링 MOU는 선양시의 러브콜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1년부터 선양시는 그린산업을 중심으로 7개 전략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KOTRA 선양무역관은 선양시의 파트너가 돼 신재생에너지 창출, 자원화 관리, 환경기술사업화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그리고 이번에 선양시 측은 KOTRA 선양무역관을 통해 에코 관련 한국의 선진기술과 향후 기술협력 이전 등을 위한 유사프로젝트 수행현황 및 기술개발 동향에 관한 설명회에 한국석회석연구소를 비롯해 단양지역 에코 선진기술 보유업체인 한일시멘트, 그리고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을 초청했다.

단양군에서는 안지환 소장, 이대일 사무국장, 조계흥 연구개발실장 등 석회석연구재단 관계자와 한일시멘트 이형우 연구개발팀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 방문단은 지난 8일 한국기관과 기업체의 사전 간담회에 참석한 뒤 9일 본격적인 정보 교류와 MOU 체결에 들어갔다.

이날 MOU 체결에 앞서 선양시 발전개혁위원회에서 선양시 환경프로젝트를 소개했고 이어 석회석연구소에서 단양지역 자원순환사업과 그린산업기술을 소개해 중국 측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 지식경제부 자원환경소재연구단의 연구사업과 환경부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고용화사업 등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한 뒤 양국 간 환경·에너지·자원융복합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했다.

MOU체결에는 석회석연구소와 지식경제부 산하 자원환경소재연구단이 중국 쪽에서는 선양시 대외무역경제합작국과 발전개혁위원회가 각각 참여했다.

석회석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가 축척해온 그린산업기술과 단양군의 자원순환사업 노하우를 중국에 전파하기 위한 물꼬를 트게 됐다고 밝혔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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