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명칭이 `청주''로 결정돼야 한다는 일부 단체의 주장과 관련, `청원ㆍ청주통합 군민협의회''와 ''청원ㆍ청주통합 시민협의회''는 14일 "통합시 이름은 지난 4월 우리가 합의한 대로 공모와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이날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 속에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주적인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만 통합에 따른 양 지역의 상생발전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충북 발전 범도민연대''(회장 김현수 전 청주시장)는 지난 1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시민은 67만여 명인 데 비해 청원 군민은 15만여 명에 불과하다"며 "통합시 명칭은 당연히 청주가 돼야 한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15일까지 각각 홈페이지를 통합시 명칭을 공모한 뒤 선호도가 높은 3개가량의 이름을 뽑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청원ㆍ청주 통합시는 2014년 7월 출범한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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