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옥천과 서울현충원서 열려

 

육영수여사 38주기 추모식이 15일 오전 11시 고향인 충북 옥천여성회관 앞마당서
종친과 ''친박(친박근혜)''단체 회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위)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15일 오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육영수 여사 38주기 추도식에
동생 지만씨와 함께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고 육영수 여사 38주기 추모식이 15일 오전 고향인 충북 옥천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옥천군애향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추모사ㆍ추모시 낭송,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테이프에 담긴 육 여사의 육성이 흘러나온 뒤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옥천연합합창단은 육 여사가 생전에 즐겨 듣던 ''그리운 금강산''과 ''목련화'' 등을 불렀다.

김형일 애향회장은 "평생 헌신적 봉사와 사랑을 베풀고 간 육 여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조촐한 추모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옥천군애향회는 지난 1998년 주민성금을 모아 육 여사의 동상을 건립하고, 서거한 광복절에 맞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지역주민등 2000여명이 참석했고,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윤진식·박덕흠 의원이 참석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은 유족대표 인사말을 통해 "우리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보다 제도화해서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치로 바꿀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폭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추도식에는 박 의원과 동생인 지만씨를 비롯해 김종인·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최경환 총괄본부장 등 대선경선캠프 인사 및 한선교 문방위원장과 조원진 당 전략기획본부장 등 친박(친박근혜) 인사들과 함께 박 전 위원장의 지지자 9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지만씨의 부인으로 대출비리 등으로 영업이 정지된 삼화저축은행의 고문 변호사를 맡았던 사실 때문에 저축은행의 구명 로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서향희 변호사는 지난 11일 귀국했으나 이날 추도식에는 불참했다..<옥천/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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