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에서 출마했던 충북지역 후보들이 거둔 후원금은 현역 의원의 경우 1억1114만원, 일반 후보자는 780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정보공개요청에 따라 19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했던 18대 국회의원과 일반 후보자의 후원금 내역을 공개했다.

현행 법상 총선 후보의 후원금 한도는 현역 의원의 경우 3억원, 일반 후보자는 1억5000만원이다.

이번 공개 자료에 따르면 18대 국회의원 184명의 1인당 평균 후원금 액수는 1억3733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후보자 580명의 1인당 평균 후원금은 5110만원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의 경우 19대 총선에 출마한 18대 의원 중에선 민주당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1억5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같은 당 오제세(청주흥덕갑) 의원이 1억50000만원을 후원받았다.

이어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1억3600만원,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의원이 1억원, 민주당 노영민(청주흥덕을) 의원이 9200만원, 같은 당 홍재형(청주 상당) 의원은 7900만원의 후원금을 거뒀다.

민주당 변재일(청원) 의원은 6400만원으로 충북지역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적은 후원금을 받았다.

19대 총선에 출마한 일반 후보자 중에선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1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같은 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이 1억3200만원, 같은 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87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낙선 후보들 중에선 새누리당 이승훈(청원) 후보가 8100만원, 선진통일당 최현호(청주 흥덕갑) 후보가 4600만원, 민주당 이재한(보은·옥천·영동) 후보가 3400만원, 새누리당 윤경식(청주 흥덕갑) 후보가 1600만원의 후원금을 각각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