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부터 그칠 듯

 

 

 

15일 충청지역에 낮 한때 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령 삽시도에 200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공주시 유구읍 138.5㎜, 당진 133㎜, 태안 110.5㎜, 서산 107.3㎜, 홍성 106㎜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세종과 보령·청양·홍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대전과 충남 부여·공주·서천·천안·아산·예산·논산·계룡·금산 등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45분께 홍성군 광천읍 대평리의 한 주택이 침수되는 등 홍성, 태안, 공주에서 주택·상가 등 20여채의 건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청양군 대치면의 한 주택에서는 인근 둑의 토사가 유실되면서 안으로 밀려들어 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흙을 퍼내는 작업을 벌였다.

강한 바람으로 천안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예산군 덕산면에서는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다.

서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구도-고파도를 제외한 충남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충청지역에 퍼부은 비는 16일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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