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문화예술회관 무대감독 김재인씨 국제대회서 잇따라 입상

 

음성군청 공무원이 외발자전거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해 화제다.

음성군 문화예술회관 무대감독인 김재인(37·한국외발자전거협회 부회장)씨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브릭슨에서 막을 내린 16회 유니콘 대회 레이싱(한발 타기)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외발자전거연맹(IUF)이 2년에 한 번씩 주최하는 이 대회에 김씨는 지난2004년 일본에서 열린 12회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2008년 덴마크에서 열린 14회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를 따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씨가 외발자전거와 인연을 맺은 것은 14년 전인 1998년이다.

군 복무시절 TV에서 외발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일본의 한 기업인을 본 뒤 1999년 롯데월드에 입사해 외발자전거 연기자의 모습을 보며 연습했다.

김씨는 외발자전거 시범 팀을 구성해 음성품바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을 펼쳤다.

오는 201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17회 유니콘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인 김씨는 “외발자전거는 두 발 자전거에 비해 운동량이 많고 균형 감각과 자세 교정에 많은 도움을 준다”며 “국내에서도 유니콘 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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