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의 최강자를 가리는 38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가 충주에서 개막돼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6일 오후 2시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개최된 개회식에는 이종배 충주시장, 양승모 시의회의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각 시·도에서 참가한 선수단 및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참가한 2000여명의 선수단이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남자 초·대학 및 일반부와 여자 학생·일반부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최근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한 이후 첫 대회로, 충주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또 대회이벤트로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현우 선수가 17일 오후 경기장을 방문해 팬사인회와 동료 선수 및 충주시민에게 인사를 드리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충주지역에서는 15명의 중앙중학교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해 충주시민들의 레슬링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돼,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내 레슬링 종목의 저변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 시장은 대회기간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완벽한 대회 지원을 펼치겠다바쁜 경기일정이지만 휴식시간을 이용해 중원문화의 중심고장인 충주를 둘러보는 시간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