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5명 응모자 중 1243명

 

청주ㆍ청원 통합시 명칭을 공모한 결과 ‘청주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9~15일 청주와 청원 주민들을 대상으로 청주ㆍ청원 통합시 명칭을 공모한 결과 전체 2075명의 응모자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1243명이 통합시 명칭으로 ‘청주시’를 꼽았다.

통합시 명칭을 ‘청원’으로 하자는 제안은 8%인 168명, 중부권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떠오른 ‘오송’을 통합시 명칭으로 하자는 응모자도 4%(83명)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번 공모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청주에서 발간됐다는데 착안한 ‘직지시’, 청주의 옛 지명인 ‘서원’, 충청도에서 따온 ‘충청’,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착안한 ‘청남’ 등 143개가 통합시 명칭으로 응모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체 응모자 2075명 가운데 70.7%(1468명)가 청주 시민이었고, 청원 군민은 29.4%(608명)에 그쳤다.

도는 ‘청주’, ‘청원’, ‘오송’, ‘직지’ 등 상위 4개 명칭을 후보에 올려 청원군민 1000명과 청주시민 1000명 등 모두 2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7~21일 5일간 전문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청주ㆍ청원 통합 추진공동위원회에서 명칭 선정 심의를 거쳐 청주ㆍ청원 통합시 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명칭이 확정되면 ‘통합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제정 등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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