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피해조사응급복구 나서

한농가에 들이닥친 토사를 청양군 직원들이 삽으로 퍼내고 있다.청양군은 지난 15일 시간당 70~90mm(1일 전체강우량 189mm)나 되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날의 집중호우로 청양에서는 주택침수 22, 농경지 침수 143ha, 도로유실 10개소, 산사태 7개소, 시설하우스 침수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17일 수해피해 전수조사가 끝나면 피해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해피해가 발생하자 군은 즉시 휴일 비상근무령을 발동하고 200여명의 인력과 굴삭기 등 장비 20대를 긴급 투입해 도로유입 토사를 제거하는 등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실시하는 한편 피해현황 조사에 나섰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피해지역이 단 1건도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하고, 광복절 휴일이 끝난 16일 오전부터 군수는 물론 군 실·, ·면 전 직원이 피해현장으로 달려가 피해현황에 대한 정밀조사 및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앞으로 군부대,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국비 및 예비비 등을 투입해 빠른 시일 내 유실도로 등의 피해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청양/박호현>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