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하계 피서철 불법주정차 단속 불가피”
주민 “방문객 중심 교통행정 필요하다”

 
단양군은 매년 하계 피서철 기간 중 단양읍 소재지 간선도로상의 상습적인 차량정체를 사전에 예방하고 원활한 차량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 특별 소통대책 시행과 관련해 군과 주민간의 의견 대립이 일고 있다.
군은 단양읍 주요 간선도로 교통소통을 위한 하계 피서 철 불법주정차 집중단속 활동은 사전에 계획을 수립하고 단양군홈페이지에 공지, 그리고 간선도로변 상가를 대상으로 단속활동 기준과 내용 등에 대한 안내문을 전수 방문 배포하는 등 준비되고 예고된 단속활동 임을 강조하는 반면 일부 주민은 방문객 중심의 교통행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군은 고수대교부터 단양고등학교, 중앙공원 4거리부터 단양서울병원 앞까지 1.4km 구간에 대해 토·일 등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10~오후 6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버스승강장과 교차로, 횡단보도 주차, 2중 주차 차량 등은 사전 계도 없이 즉시 단속을 실하고 있으며, 이외 구역은 20분 이상 주정차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차량정체를 유발시키는 차량은 즉시 견인 조치하는 등 차량 특별 소통 대책을 추진하고 도로변에 위치한 점포주들에게 내 상가 앞 도로변에 주차 안하기범 군민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단양군 홈페이지 단양군에 바란다에서 이모씨는 청송군이 1년에 2번 축제를 위해 논 2000평을 매입, 주차장을 만들고 실버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안동시는 1년에 한번 탈춤 축제에 모든 인력동원으로 주차장 만차시 갓길주차를 허용하고 있으며, 휴일 각 학교 운동장, 공공기관 주차장을 모두 개방하고 있다주말혼잡 예상 지역은 상시안내요원배치, 재래시장전용주차장 건립 활용 등 단속보다는 방문객 배려에 모든 것을 활용하고 있다며 타 지자체의 교통행정을 예로 들었다.
그는 단양군은 수년간 계속돼 온 불편건의와 이 문제점을 알면서도 방치, 단속에 정당성만 설명하며 개선의지 안보이고 있다며 힐난했다.
군 관계자는 답변을 통해 단양군도 1년에 2(5월말 소백산철쭉제, 10월 온달문화축제)의 대규모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축제때에는 단양군도 실과소단별로 모든 직원이 맡은 활동사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민원봉사과는 행사장주변 차량안내 대책을 전담하고 있으며, 축제기간 중 가능한 구간내의 갓길주차 허용, 행사장 입구에서 차량안내활동, 공공기관주차장 개방, 그리고 54대 규모의 재래시장전용주차장을 지난 2010년도에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년간 건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문제점을 방치한 것이 아니라 가능한 개선대책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보다는 더 적극적인 피서철 단양읍 주요 간선도로소통대책을 민원봉사과 전 직원들의 참여하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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