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호암체육관서 포상식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레슬링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고 ''효자 종목''의 부활을 알린 김현우(24·삼성생명)가 두둑한 포상금을 챙기게 됐다.

대한레슬링협회는 38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가 열리는 17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포상식을 열고 김현우에게 2억원의 포상금을 안겼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침체에 빠진 한국 레슬링의 부활을 이끌기 위해 대한레슬링협회는 올림픽 금메달에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또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레슬링협회의 김래선 회장도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우는 지난 8일 영국 엑셀 런던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우승하면서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영광과 함께 푸짐한 포상금을 품에 안았다.

협회에서 주는 2억원 외에도 김현우는 레슬링 대표팀 후원사인 휠라(FILA)코리아가 주는 포상금 1000만원과 서울시체육회가 주는 1000만원, 대한레슬링동우회의 격려금을 받는다.<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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