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 "(해명성 서신을 보낸 것이) 대일(對日) 저자세는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서신을 누가 주도했느냐"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질의에 "모든 것은 회장의 책임"이라면서 "지금은 박 선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사태해결 후 거취를 포함해 책임질 각오나 자세가 돼 있는가"라는 남 의원의 거듭된 추궁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면 책임질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조 회장은 그러나 여야 의원들의 `대일(對日) 저자세'' 지적에 대해선 "저자세가 아니다"라면서 "일본축구협회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FIFA(국제축구연맹)에 문제제기하지 않도록 선제조치를 취한 것이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조 회장이 서신을 최종 결재했느냐''는 질문에 "(조 회장에게는) 사후 보고를 했다"고 답변했다가 "회장을 보호하려고 사후보고 했다고 거짓말하나. 서명을 위조했나"라는 질책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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