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수술로 개체수 조절

청주시는 최근 도심 속 개체 수 증가로 주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길 고양이에 대해 중성화 사업을 시작한다.

길 고양이는 번식기 괴음으로 인한 소음과 쓰레기봉투 훼손, 음식물 쓰레기통 해체로 인한 주변 악취 등 주택가에 고양이 관련 생활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시술 후 방사하는 방법으로 고양이 개체수를 감소시키거나 현상 유지해 시민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중성화 사업은 오는 20~10월 20일 2개월간 주택가 민원다수발생지역 중 피해신고가 접수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기간 내 수시로 피해지역 신청을 받는다.

중성화된 고양이는 귀 끝을 절단하는 개체표식을 한 후 최초 포획위치에 방사한다.

고양이로 인한 피해를 신청할 때는 귀 끝이 잘린 고양이는 신고하지 않도록 신고요령도 함께 홍보하기로 했다.

농업정책과 축산위생담당은 “버려진 고양이들이 주택가를 배회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헤집어 놓는 등 공중위생을 해쳐 주민들의 불만이 컸다”며 “이에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 수 관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김진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