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12 행정수요 조사 결과

청주시민들은 민선 5기 2년간 청주‧청원 통합 추진을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20일 시민 17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행정수요 조사 결과, 민선5기 2년간 시행한 우수 사업을 묻는 질문에 청주․청원 통합 추진(11.70%)을 가장 잘 한 일로 평가했고, 그 뒤를 이어 초중학생 무상급식(6.81%)을 꼽았다.

이는 시민들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책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청주발전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 일자리 4만개창출 순으로 답했다.

이는 최근 각종 범죄에 대한 우려와 안전한 먹을거리 등 성장환경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시책과 함께 일자리 창출 또한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 청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경제분야(22.3%)와 복지분야(18.4%)를 꼽았다.

시가 내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에는 복지분야(21.0%), 경제분야(20.7%) 순이었으나, 올해는 경제분야(22.3%) 복지분야(18.4%) 순으로 바뀌었다.

이는 시민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일자리 창출, 서민물가 안정 등 경제분야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화․예술․여가를 위한 필요 시설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에는 연극콘서트 공연장 조성(34.5%)이 가장 우선 순위였으나, 올해는 공원․산책로 및 둘레길 조성(41.9%), 연극콘서트 공연장 조성(28.7%)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에는 생활체육 참여 프로그램 확대(26.0%), 동네체육시설 확대(20.9%) 순이었으나 올해에는 동네 체육시설 확대(32.0%), 생활체육참여 프로그램 확대(25.2%)로 순위가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시민행정 수요조사는 우편, 직접면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 학교,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의회 등 2963명의 설문대상자 중 1756명이 응답해 59%의 회수율을 보였다”며 “수요조사 결과는 향후 청주시정 정책방향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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