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외국인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
“조계사 방문 외국인 10명중 9명 템플스테이 몰라”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9명이 템플스테이에 대해 알지 못하는 등 홍보와 마케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발표한 ‘2012 조계사 외국인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조계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306명 중 템플스테이를 안다고 답한 외국인은 6.2%에 불과했다.

한국 불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7%가 ‘모른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조계사 박물관이나 홍보관을 활용해 한국 불교에 대한 역사를 알리고 다른 국가와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 자료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사업단이 개발한 한국관광기념품에 대한 구매의향도(5점 만점)를 측정한 결과 연꽃 책갈피(4.15점)가 가장 인기가 있었다.

소원성취 책갈피(4.05점), 템플스테이 책갈피(4.02점) 등이 뒤를 이었다.

조계사 방문에 대한 만족도(5점 만점)에서는 조계사 안내물ㆍ설명(3.19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 청결도(3.46점), 내부 볼거리(3.59점) 등이 낮은 점수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사의 1일 평균 외국인 방문객 수는 712.3명(주중 586.6명, 주말 1026.5명)으로 1년간 22만4000여 명이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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