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남자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사진 가운데)이 22일 부모가 사는 ‘비닐하우스’가 있는 마을을 찾아 주민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양학선은 이날 오전 11시 고창군과 귀농귀촌협의회가 공음면 석교리 남동마을에서 주최한 금메달 획득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귀농귀촌협의회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피나는 노력으로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 낸 양 선수를 축하하고 부모를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양학선은 흥겨운 국악장단 속에 마을회관 앞 광장에 도착, 가랑비를 맞으며 기다리던 아버지 양관권(54)ㆍ어머니 기숙향(43)씨에게 꽃다발을 받고 뽀뽀와 포옹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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