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천 지하철역과 공원 등 이 뮤직비디오 촬영지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가 출시된 이후 촬영지인 인천지하철 국제업무지구역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공원에 영화와 CF, UCC 등 촬영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교통공사에 걸려온 촬영 문의 전화만 30건 정도 된다. 지하철 역사내 사무실과 외부 사업소 문의 건수까지 더하면 50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공사는 시민들이 현장을 방문해 뮤직비디오 동작을 흉내내며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는 개그맨 정형돈과 데프콘이 인천대입구역에서 CF 촬영을 하기도 했다.

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23일 "송도국제도시 지하철 역사가 깨끗한 데다 서울처럼 붐비지도 않아 촬영지로 뜨고 있다"며 "콘셉트를 보고 판단해 제한적으로 촬영을 허가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은 인천에서 지난 6월 30일 촬영됐다. 가수 싸이와 현아가 국제업무지구역 플랫폼과 열차 안에서 현란한 춤을 추는 장면 등이 포함돼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