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유미혜씨…7400건 처리



매년 정부합동 평가와 물가안정관리 등 남다른 노력으로 소비자 상담해결에 앞장서온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충북도 소비생활센터 유미혜(39․계약직다급․사진)씨는 소비자 권익보호에 타의 주종을 불허하는 해결사로 통한다.

일단 그녀의 손에 들어온 소비자 상담은 어떻게든 신고자의 만족스런 웃음으로 끝을 맺는다.

유씨는 2007년 11월부터 소비자보호 종합시책 수립을 비롯해 소비자교육상담, 피해구제, 홍보, 원산지표시 지도, 소비생활통합 정보망 운영 등의 업무를 추진해 왔다.

그가 올 상반기 중 도내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74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45건보다 10.5%(706건) 늘었다.

주요 상담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이 1083건(14.5%)로 가장 많고, 금융 726건(9.7%), 정보통신기기 712건(9.6%), 정보통신서비스 672건(9.0%), 토지․건물 및 설비 504건(6.8%) 순이다.

접수된 상담은 상담․정보제공 7039건, 환급 109건, 계약해제․해지 59건, 수리․보수 46건, 계약이행 44건, 배상 33건, 교환 25건, 기타 96건 등으로 처리했다.

소비상담을 받은 우선영씨는 “많은 공무원들을 상대해 봤지만 유씨는 내일처럼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느꼈다”며 “그동안 회사와 협의하고 해결에 이르기까지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씨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며 업무에 최선을 다해 존경받고, 모범이 되는 공무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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