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원단 31일 출범…시·군 준비단 내달 발족

청주·청원 통합시 명칭이 확정되고 통합추진 실무기구가 출범하는 등 양 지역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청원 통합추진 공동위원회’가 오는 29일 1차 회의를 열어 통합시 명칭 선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청주·청원 주민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청주시’가 65.3%의 지지를 받았고 지난 23․24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이견이 제기되지 않았던 만큼 ‘청주시’가 통합시 이름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시 출범(2014년 7월 1일)을 준비할 조직 구성도 순조롭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30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결해 ‘통합추진 지원단’ 구성을 승인할 예정이다.

통합 행정업무를 총괄할 지원단은 도, 청주시, 청원군 공무원 28명이 참여해 1단, 3과, 6팀으로 구성돼 2014년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도는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곧바로 인력을 배치해 오는 31일 지원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청주시와 청원군도 다음 달 각각 공무원 11명으로 ‘통합추진 실무 준비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청주시의회와 청원군의회는 24일 준비단 구성에 필요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한편, 충북도는 ‘정원조례’ 등의 개정에 따라 오는 31일 진천군과 음성군의 혁신도시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도시 관리본부’도 출범시킨다.

이 본부는 공무원 23명(3급 1명, 4급 1명, 5급 5명, 6급 이하 17명)으로 구성돼 2014년 6월 말까지 한시 기구로 운영된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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