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가 이번 주에도 뜨거운 순위 싸움을 예고하며 사상 첫 관중 700만명 돌파를 향해 속도를 낸다.

이번주에는 3SK가 롯데·두산 등 2위 경쟁팀을 차례로 안방인 인천 문학구장으로 불러 일전을 벌인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해 순항 중인 선두 삼성은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을 노리는 KIA·넥센과 차례로 붙어 양팀의 운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2위 쟁탈전은 이번 주에도 세 팀이 치고받는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2위 롯데와 4위 두산 간 승차는 불과 2경기. SK는 롯데에 0.5경기 차 뒤져 있다.

롯데는 SK에 올해 상대 전적에서 86패로 앞서 있다. SK는 두산에 78패로 박빙 열세다.

경기 일정상 주중에 이틀을 쉬는 두산이 체력을 비축해 LG·SK와의 경기에 총력을 퍼부을 수 있어 2위 싸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1점차 혈전을 치른 끝에 21패를 거두고 2위 수성에서 한숨을 돌렸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두산 타선을 제압한 롯데 불펜이 가을만 되면 강해지는 SK 타선도 막아낼 수 있을지 흥미롭다.

극심한 타선 침체에 빠진 두산이 상대 전적에서 58패로 열세인 LG를 상대로 타격 감각을 회복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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