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박영석(사진) 대장과 대원들을 찾으러 떠난 2012 안나푸르나 수색대가 기상 악화로 인해 철수하기로 했다.

27일 박영석탐험문화재단에 따르면 수색대는 몬순(동아시아·인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계절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려 하산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출국한 수색대는 박 대장의 실종 위치로 추정되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 근처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헬기로 주변을 살피고 크레바스(갈라진 빙하의 틈) 안에 직접 들어가 수색하기도 했으나 박 대장 일행의 흔적을 찾을 순 없었다. 눈사태를 당하기도 한 수색대는 26일까지 추가 수색 여부를 논의했으나 계속된 눈으로 결국 수색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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