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2억6천만원 등 총 8억2천400만원 지급

한화그룹이 2012 런던올림픽 2관왕 진종오(33·KT) 등 올림픽 사격 대표 선수들에게 역대 최고액인 8억여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화는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종오와 김장미(20·부산시청), 최영래(30·경기도청)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올림픽 사격 대표 23명을 모두 초청해 격려행사를 열고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화는 대한사격연맹 규정에 따른 메달리스트 포상금 2억6400만원에 추가금 5억6만원을 더해 역대 최대인 8억2400만원의 포상금을 풀었다.

이에 따라 남자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우승을 휩쓴 2관왕 진종오는 2억6000만원을,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딴 김장미는 1억5000만원을 받았다.

50m 권총 은메달리스트 최영래와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준우승한 김종현(27·창원시청)은 각각 7000만원씩을 얻었다.

한화는 변경수 대표팀 총감독에게 3000만원을 특별지급했고 지도선수 성적에 따라 코치들에게도 최고 3000만원씩을 나눠줬다.

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 9명과 지도자 6명에게도 동기 부여 차원에서 격려금을 줬다.

한화그룹은 "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노고에 걸맞게 최고의 대우를 하라는 김승연 회장의 당부에 따라 역대 최대규모 포상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고문을 겸하고 있는 김정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올림픽에서 종합우승으로 국위선양을 해줘 감사하다. 한화도 지난 10년간 사격을 지원한 데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격인이 한마음으로 사격 발전에 힘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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