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은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본 2010년 가입건수가 1059건이었지만 지난해 1348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이달 현재 1197건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사과, 배, 감자 등 일부 품목으로 한정됐던 농작물재해보험도 지난해 가입건수가 27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벼 품목이 신설되면서 이달 현재 676건으로 급증했다.
재해관련 보험 가입건수가 많이 증가한 것은 최근 이상기후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재해가 늘어난 데다 보험료의 상당부분을 정부나 지자체에서 보조해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민은 보험료의 50%는 국고에서, 30%는 도 예산에서 지원하는 등 총보험료의 20%만 내면 되며 풍수해보험도 보험료의 55~62%를 보조해준다.
2006년 도입된 풍수해보험은 풍수해 피해를 보았을 때 피해복구비를 최고 90%까지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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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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