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농기센터, 새 특화작목 가능성 확인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눈개승마’(일명 삼나물)가 청양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의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새 입식작목용으로 손쉽게 산채로 이용할 수 있는 나물류를 찾던 중 울릉도산 눈개승마 종자를 구입, 운곡면 신대리 최규호씨 포장에 종자파종을 통해 적응시험을 한 결과 재배에 성공, 새 특화작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술센터는 특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종묘도 자체 공동육묘장에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재배농가와 함께 특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대량 육묘생산에 들어갔다.

눈개승마는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울릉도에서는 일찍부터 고급산채나물로 이용해 왔는데 쫄깃쫄깃한 맛이 마치 쇠고기 맛과 같다해 고기나물이라 불리기도하며, 쇠고기 국을 끓일 때 이 나물을 쓰면 국 맛이 월등하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보다 손쉽게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더욱 연구해 삼나물의 지역 특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양/박호현>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