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개국 7000여명 경쟁
한국 금11·종합 13위 목표

전세계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최대 축제인 2012 런던패럴림픽이 마침내 막을 올렸다.

런던패럴림픽조직위원회(LOCOG)는 30일(한국시간) 새벽 5시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패럴림픽 사상 가장 많은 166개 나라에서 온 7000여명의 선수단은 ‘역동하는 혼(Spirit in Motion)’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0개 종목 503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어둠 속에서 영국의 천재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등장하면서 개막식이 화려하게 시작됐다.

선수들은 비장애인 올림픽의 개막식과 달리 개막공연 이전에 입장을 마쳐 함께 공연을 즐겼다.

각 나라의 선수단 기수와 함께 선수단 맨 앞에 선 여성 자원봉사자는 해당 국가의 국기 색깔과 같은 드레스를 맞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올림픽 개막식에서 항상 첫번째로 입장하는 것과는 달리 패럴림픽에서는 알파벳 순서로 가장 빠른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이 첫번째로 입장했다.

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북한(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은 체코(Czech Republic)에 이어 40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한국(Republic of Korea)은 카타르(Qatar)에 이어 123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88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11개 이상으로 종합 13위 이상 달성을 노린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연기자 3250명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대륙을 포함한 전 세계 각지에서 모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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