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 상인들과 간담회

충북지역 대표적 전통시장인 청주 육거리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증설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청주 육거리시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SSM 진출 등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란, 백화점 입주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돼 타개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1일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다수 상인들은 육거리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1주창 증설이 가장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경호(55) 육거리상인연합회장은 “2008년 제2주차장이 건립됐지만 주차면수가 부족해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주차타워 건립, 주차장 확장 등 여러 가지 방안이 도출됐지만 현재 1주차장 앞 건물 400평을 확장하게 되면 100여대 이상 주차가 가능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임희연(52) 육거리시장 부녀회장은 “상인들은 주말이나 명절때 주차를 못해 발길을 돌리고 가는 손님을 볼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주차시설이 갖춰지면 대형마트와 비교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동익(55) 육거리시장연합회 부회장은 “공동마케팅 자금 지원이 어렵고 주차장 증설 문제와 화장실 설치 등을 지자체나 정부에 관철시켜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1주차장 주차타워는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다고 들었다”며 “증축과 관련, 설치비는 국비를 받아야 하고, 용지보상비는 시․도에 관철시키는 방법이 옳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나온 내용들을 종합해 해당 지자체나 가능하면 중소기업청에도 협조를 구해보겠다”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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