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한림디자인고(교장 임종윤)의 학교 숲이 지난달 31일 완공됐다.
한림디자인고 학교 숲은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생명(biology)+학습(Learning)+공동체(Community)를 꿈꾸는 행복한 숲 이야기를 주제로 440의 숲 공간에 나비정원과 연꽃 연못, 온실, 앉음벽 등의 시설과 교목류 43주와 관목류 364, 초화류 3594본이 심어졌다.
한림디자인고는 학교 숲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 환경, 미술, 디자인, 컴퓨터 교과 교사간의 팀티칭과 교과 간 융합(STEAM) 교육의 시도하고,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과 감성적 체험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학교 숲 조성과정에 충북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실시한 친구끼리 동고동락 학교 숲 벽화 그리기프로젝트는 1학급 1숲 벽화를 완성한 협력 작품으로 학생들이 직접 학교 숲 조성에 참여함으로써 숲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한림디자인고 이순욱 교사는 학교 숲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창의 인성과 공동체 활동의 덕성을 배우고, 자연과 소통하며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학교 숲은 전문생태학습원으로 지역주민의 휴식 및 자연 학습의 장으로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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