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들이 태풍피해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주시 본청 및 사업소 직원 300여명은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와 시설하우스 농가 등을 찾아 피해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날 본청과 보건소 공무원들은 강풍으로 많은 낙과 피해를 입은 살미면, 산척면, 호암동, 달천동 지역의 11농가를 찾아 낙과를 수거하고 과수나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벌였다.
농업기술센터 직원 30여명도 피해를 입은 신니면의 농가를 찾아 쓰러진 벼를 바로 세우고 무너진 논둑을 보수하는 등의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7탄약창 장병 40여명은 방울토마토 시설하우스 피해가 심한 신니면에서 하우스 철골조 철거에 나섰으며, 공군19전비 장병 40여명도 노은면과 금가면을 찾아 과수농가의 낙과피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충주시 옥외광고물 자율방재단도 봉사활동에 나섰다. 충북옥외광고협회 충주시지부(회장 노종렬) 회원들로 구성된 옥외광고물 자율방재단은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을 5개 팀으로 나눠 태풍피해에 대비했다.
방재단은 태풍기간 동안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현장에 출동, 위험간판을 철거하는 등 50건에 이르는 철거 및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자율방재단의 활동으로 충주지역에서는 간판으로 인한 2차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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