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가 ‘청정자연·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 고추이야기’를 주제로 지난달 30일 개막돼 2일까지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열렸다.

태풍 14호 ‘덴빈’의 영향으로 축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50개국 100여개 품종의 세계 고추전시회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고추포대 메고 달리기, 고추받기, 매운 고추 먹기, 고추 썰기 등은 관광객들의 참여로 축제 분위기를 높였다.

특히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전국 고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내 고추산업 회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는 축제의 의미를 더해주는 계기가 됐다.

3회 전국 임꺽정 선발대회는 본선에 오른 출연자들이 댄스, 노래, 개인기, 고추상식 등 다양한 장기자랑과 괴산고추를 소개해 괴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윤관로 고추축제추진위원장은 “태풍으로 축제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소비자의 불편을 없애려고 노력했다”며 “올해 축제의 평가로 내년 축제는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해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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