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박상돈 팀장 발명
5분 후 일반버섯의 179배 ↑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박상돈 도시농업팀장이 자신이 개발한 비타민D2 증진기에 버섯을 넣어 자외선을 쪼이고 있다.ㅍ천안시는 버섯이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D2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장치를 발명, 특허등록을 마쳤다.

시가 획득한 특허(제10-1171465호)는 버섯의 비타민D2 함량을 증대시키는 자외선 조사장치 및 이를 이용한 버섯의 제조방법으로, 버섯에 자외선을 조사(照射)하면 에고스테롤(ergosterol)성분이 비타민 D2로 전환되는 원리다.

일본 식품분석센터 분석결과 발명품 안에서 5분간 자외선을 조사한 표고버섯은 일반버섯의 179배, 느타리버섯 58배, 새송이버섯 57배 등으로 증가했다

특히 비닐 포장된 비타민 D2 증진기 안에서 3분만 있어도 표고는 120배, 새송이 23배, 머쉬마루는 184배 각각 증가할 정도로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비타민 D2 증진기는 천안시가 2005년 버섯 수출기반 조성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2010년 2월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출원해 지난 7월 28일 특허를 취득했다.

증진기는 천안버섯농촌지도자회영농조합(☏041-523-1140, ☏011-772-4402)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특허를 발명한 박상돈 시 농기센터 도시농업팀장은 “성분 분석 결과 효능이 뛰어남이 인증됐다”며 “천안버섯농촌지도자회영농조합에 증진기를 설치, 농민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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