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를 완등한 김재수(51) 대장이 작년을 가장 빛낸 산악인으로 선정됐다.

대한산악연맹은 산악상 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김 대장을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대장은 작년 4월 26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라 히말라야 산군의 8000m 이상 14좌에 모두 올랐다.

연맹은 한 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내거나 출중한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고 평가되는 산악인에게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여한다.

김 대장은 “고산등반은 혼자서는 절대 이룰 수 없다”며 “대원들의 직장, 단체, 가족의 반대가 있다면 도전 자체를 시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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