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은 다른 치료방법이 듣지 않는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엑스탄디(화학명: 엔잘루타미드)를 승인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메디베이션(Medivation)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신약은 전립선암 환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말기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평균 13.6개월에서 18.4개월로 연장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탄디는 전립선암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억제한다.

이 신약은 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전립선암이 확산되거나 재발한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FDA는 밝혔다.

부작용은 요통, 피로, 무력감, 설사, 두통, 현기증, 혈압상승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 중 1%에 경련발작이 나타나 투약이 중지되었다고 FD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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