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간담회…태풍피해지역 특별재난구역 선포 결의

 


새누리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4일 오후 여의도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충청권 현안에 대해 해결하고 실천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4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결의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을 비롯한 이장우․박성효․이명수․김태흠․김근태․김동완․송광호․박덕흠․이에리사 의원 등 충청권 국회의원 10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충청권 상생발전과 대선승리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지역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현안의 18대 대선 공약화 추진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한 뒤 지역 현안에 대해 실천하고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주요 결의안은 △충청권 현안 공동대처 △연말예산확보 주력 △충청권 태풍 피해지역 특별재난구역 선포 후 정부 신속 지원 △서해안 유류오염 피해지역 조기 배·보상 추진 △충청권 현안 새누리당 대선 공약화 △국회 전체 세종시 이전 추진 △충청권 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정부 부담 적극 대처 등이다.

또 대전역 명품역사 신축, 통합된 청주시에 대한 마산·창원·진해 수준의 행·재정적인 지원 확보, 국민 행복시대 및 국민 통합시대와 함께하는 인재 모시는 창구 시·도당 설치 등도 포함했다.

정 최고위원은 “충남․북, 대전, 세종시를 아우르는 정책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12월 대선공약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충청권의 현안 과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송 의원은 “18대 국회와는 달리 19대 국회는 충청권 의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만큼, 연말예산확보에 주력해 충청권 현안들이 속속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시도당 뿐 아니라 의원 개개인들이 적극 협조해 뭔가를 보여주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박덕흠 중앙당 재해대책위원장은 “태풍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의원은 “야당의 국회 분원 설치 주장은 실체가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국회 본원을 세종시로 옮기는 게 지방화시대에도 걸맞고, 행정의 비효율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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