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런던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나사렛대 임우근(23·사진) 선수가 남자 수영 평형 100m(SB5 지체장애)에서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하며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날 양궁과 수영에서 금메달을 하나씩 추가해 금메달 6개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임 선수는 6일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수영 평형 100m 결승에서 1분43초06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임 선수의 메달 획득은 이번 대회 수영종목에서 우리나라 처음이다. 임 선수는 나사렛대 특수체육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며, 2급 지체장애를 앓고 있다.

2010년 제 10회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배영 100m 금메달, 자유형 100m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08년 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도 평영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제14회 런던 장애인올림픽에는 임우근 선수를 비롯해 진용식(사이클, 특수체육학과 졸업), 이유정(사격, 재활복지대학원 1), 민병언(수영, 특수체육학과 4), 최예진(보치아, 특수체육학과 3) 등 나사렛대 출신·재학생 5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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