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접수 마감 4일 연장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충북 도내 농경지가 200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10일까지 접수된 농경지 피해면적이 192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6일 잠정 집계한 1581㏊보다 340㏊가 늘어난 규모다.

도는 당초 9일로 예정했던 피해접수 마감일을 13일로 4일 연장했다.

피해 작물은 사과가 674㏊로 가장 많았으며, 복숭아 242㏊, 배 194㏊, 인삼 183㏊, 벼 145㏊, 수수 117㏊ 등이다. 과수는 대부분 낙과에 따른 것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주 432㏊, 괴산 357㏊, 영동 276㏊, 보은 213㏊, 단양 150㏊, 음성149㏊ 등으로 집계됐다.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져 낙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1496t(6억700만원 상당)의 과일이 판매됐다.

군인,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7800여명이 459개 농가에서 낙과줍기, 비닐하우스 철거 등의 복구활동을 펼쳐졌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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